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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推鼓)
글길_문학
2009. 12. 2. 15:00
글을 쓰고 난 뒤의 퇴고(推鼓)는 옷을 입은 뒤에 거울을 보고 매무새를 가다듬는 일처럼 당연한 것이니 소홀히 여겨선 안 됩니다. 퇴고(推鼓)를 위한 10계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퇴고(推鼓)를 위한 10계명"
01. 이 글은 반드시 써야 할 것이었나? (버릴 것은 과감히 작품을 통째로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02. 새롭고 고유한 나만의 것인가? (작품을 쓰다보면 남의 영향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보자들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03. 독자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장치를 빼먹지 않았는가? (글을 쓸 당시의 감격이나 흥분을 가라앉히지 않으면, 읽는 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글을 시작하기 십상이다.)
04. 주제가 잘 강조되어 있는가? (전체적인 구조에 질서가 있고 일관성, 조화, 입체감이 있어야 주제가 잘 드러나게 된다.)
05. 사이비 진술이나 망발은 없는가?
06. 쓸데없는 말이나 오해 받을만한 부분은 없는가?
07. 문법, 맞춤법에 맞으며 맥락이 잘 통하는가?
08. 긴장미와 여운이 있게 끝을 맺었는가?
09. 쓰려고 하는 내용을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표현했는가?
10. 발표하고 나서 후회할 만한 곳은 없는가? (1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