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사말
2011년 11월20일
글길_문학
2011. 11. 20. 12:25
밤새 냉기가 가득했던 도심 이곳저곳에
환한 햇살이 사방으로 퍼져 나갑니다.
행여 시간이 멈출까 봐
연신 바람은 불고
몇 잎 남은 가로수의 그림자는 바람의 율동에
보도블록 위에 검은 모자이크를 수놓고
모자이크 위엔 검은 외투를 입은 여자가
겨울의 초상화처럼 서 있습니다.
이제 마음속에도 겨울이 시작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