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속담^*^ 비 맞은 중 담 모퉁이 돌아가는 소리-->남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낮은 소리로 불평 섞인 말을 중얼거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스님들 한테 혼 안날지모르겠다.^.^ ㅎㅎ)
날씨가 맑은 날은 바쁜 하루 일을 생각 하지만, 오늘 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빗방울처럼 떨어져 사라져 버린 유년시절의 시간과 빗방울에 아무렇게나 젖어버려 나풀거리는 구겨진 나뭇잎같은 한장의 추억이 떠오를 때가 많은것 같다. 그래서 오늘 같은날 가끔 이런 시가 문득 생각난다.
기다림-최남선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
오마지 않던 이가
일도 없이 기다려져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