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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다와 백조/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글길_문학 2009. 12. 2. 17:17

 


Leda and the Swan William Butler Yeats A sudden blow: the great wings beating still Above the staggering girl, her thighs caressed By the dark webs, her nape caught in his bill, He holds her helpless breast upon his breast. How can those terrified vague fingers push The feathered glory from her loosening thighs? And how can body, laid in that white rush, But feel the strange heart beating where it lies? A shudder in the loins engenders there The broken wall, the burning roof and tower And Agamemnon dead. Being so caught up, So mastered by the brute blood of the air, Did she put on his knowledge with his power Before the indifferent beak could let her drop? 레다와 백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I. 갑작스런 공격: 거대한 두 날개가 비틀거리는 소녀 위에서 여전히 퍼득거리고 있다. 그는 부리로 그녀의 목덜미를 문 채 검은 물갈퀴로 그녀의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가슴으로 그녀의 힘없는 가슴을 누르고 있다. 그토록 겁에 질려 무력해진 손가락으로 어떻게 힘 빠진 허벅지를 탐하는 날개 달린 신을 거부할 수 있으리? 갑자기 나타난 백조의 품 안에 안긴 소녀는 이상한 심장 소리를 들었겠지. 신이 그녀의 몸 안에서 쾌락으로 떤 그 순간, 거기엔 부서진 성벽, 불타는 지붕과 탑들, 그리고 아가멤논의 죽음이 잉태되었다. 하늘에서 날아온 거친 새에게 그렇게 사로잡혀 압도 당한 소녀는 백조의 부리가 이제 흥미를 잃고 그녀를 놓아주기 전에 그의 힘과 함께 그런 사실도 알게 되었던 것일까? *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우스의 아내인 레다는 백조로 변한 제우스 신과 교합하여 알 두 개를 낳음. 그 중 하나에서는 클뤼템네스트라 (트로이 전쟁 때 그리스 측 대표인 아가멤논의 아내로, 그가 전쟁에서 돌아오자 情夫와 짜고 그를 살해. 후에 아들인 오레스테스에 의해 살해됨)와 카스토르, 다른 한 알에서는 헬렌 (그리스 최고의 미인으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와 달아남으로써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제공)과 폴리뒤케스가 태어남.